모두의 책임
중국의 현자에게 물었다.
"학문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을 아는 일이다."
또다시 질문했다.
"선(善)은 무엇입니까?"
현자는 말했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며,
사람은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는 대신
서로에게 해를 입힌다면
이것은 새가 헤엄치고
물고기가 나는 것처럼
괴상한 일이다.
서로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데는
돈도, 선물도, 좋은 충고도,
심지어는 노동도 필요 없다.
사랑이면 충분하다.
사랑을 키우고
온 세상에 퍼뜨리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잠언집 / 류시화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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