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역 맛집 ] - 별난집

대전역에서 맛있는 집을 찾기란 외지인으로써 참 어려운 일입니다.

검색을 해도 별로 나오지않고해서 대전역사에 있는 "추억의 가락국수"집을 찾곤하는데요,

드디어 대전역 근처의 맛집을 찾았습니다.

이름도 재밌습니다. 별난집! ㅎㅎ

대전의 별미가 무언지 혹시 아시나요?

대전에는 부산처럼 "밀면, 돼지국밥"처럼 유명한 대전 별미가 바로 "두부 두루치기"입니다.

대전역 근처에는 요 두부두루치기를 저렴한 가격에 맛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있지요.

 

메뉴도 간단합니다.

두부두루치기 & 녹두지짐! ㅎㅎ

가격도 괜찮죠? 9천원이면 2,3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으로 나옵니다.

(녹두지짐은 2개가 나온다고 하던데 아직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가게는 무척 허름합니다.

입구 간판은 30년전통, 메뉴판엔 35년전통이라고 적혀져있지만,

카운터에 앉아계신 주인 할머니께선 간판이 오래전꺼라고 올해로 40년정도 된 집이라고 하시더군요.

대전 지역소주 "린"과 함께 두부두루치기를 시켜봅니다.

 

밑반찬도 딱 두가지만 나오는데요, 김치랑 단무지 ㅎㅎ

근데 김치가 무지 맛납니다.

큼직한 그릇에 담겨져나오구요, 단무지도 그냥 큼직큼직하게 나옵니다.

곧이어 두부두루치기가 나옵니다.

두부 한모를 그냥 쑥~쑥 잘라서 나오는듯 큼직큼직한 두부밑으로

쫄면과 당면사리가 담겨져있습니다.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국물과 함께 즐기면 진짜 맛나더라구요.

각자 개인그릇에 두부랑 쫄면,당면사리를 덜어서 자작히 국물을 얹어 먹으면 햐~ 

포스팅을 하면서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대전의 별미  두부두루치기! 

담번에는 월평동 콩뜰애에 가서 한번 시켜봐야겠습니다.

얼핏보니 거기엔 조개도 함께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

위치는 대전역 광장 길건너편에서 한약거리까지 쭉~ 내려가시면

한밭식당이라고 설렁탕을 파는 집이 보이는데요, 그 바로 아래집입니다.

한밭설렁탕도 제법 역사가 있어보이던데 담에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대전역에서 열차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을때 추천하는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