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러브를 보고~!!!!
후기 & 리뷰 2010. 4. 29. 12:49 |내가 "Fair Love"를 초이스한 이유는
무엇보다, [안성기, 이하나]씨가 주연이였는데
주연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하나"씨는 사실 누군지 모르겠고,
"안성기"씨의 최근 영화라고 하니까 호감이 가서 영화를 초이스하게 되었다.
더불어, 영화에 대한 정보는 일부러 재미를 극대화 하기위하여 찾지않았고
덕분에 영화에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영화제목인 "Fair Love"란 것과
"안성기,이하나"주연 이란 사실만 안채 영화를 감상했다.
영화 초입부 병원에서,
형만(안성기)은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었고, 그 친구는 죽으면서 자신의 딸 남은(이하나)을 형만(안성기)에게
가끔 한번씩 돌보아 줄것을 당부한채 숨을 거두게된다.
이어서 형만(안성기)은 뒤돌아선채 창가를 봐라보며
"넌 늘 이런식이야"라고 외치다 친구의 죽음을 발견하게된다...
조금은... 우연적인 적절한 타이밍에...
"에이~ 우리나라 영화는 왜 이리 우연이 많은 것이여!"
하면서 속으로 조금 궁시렁 되면서 보긴하는 초입부였지만
그래도 참아줄수 있을 정도이니까~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계속 감상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50대의 "형만"과 20대의 "남은"의 만남은 어색하게 시작이 되었다.
죽은 아빠의 친한 친구.
그리고 죽은 친한 친구의 딸.
50대 노총각 아저씨와 20대의 대학생.
사회 통념상 이들사이에는
"딸"과 "아버지"
이상의 그 어떤 감정도 용납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
남은은 형만을 "한남자"로써 좋아하고 있었고,
형만 역시 점차 이런 남은에게 빠져들게 되었다.
보는 이들이 "참 이쁘게 보인다"싶을 정도로 사랑스럽게 말이다.
(보다 자세한 형만과 남은의 러브스토리는 생략한다.
영화를 직접보고 즐겨야하기때문이다. ㅎㅎ 참 깜찍하고, 순수하다.
특히, 형만(안성기)이 질투를 하며 토라질때의 모습은 영락없는 순수한 소년 그자체이다.)
어느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사랑하던 그들..
함께하는 그들의 모습은 동화처럼 이쁘기도하고 아름답기도하지만,
그들에게도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고, 또 그 위기를 극복해가며 사랑을 이어가면서
서로를 위해주지만 결국에는 이별을 하게된다. ㅠㅠㅠㅠ
그리고...
형만은 그동안의 과로로 인해 잠시 입원을 하게되는데...
영화의 후반부인 요기서부터가 압권이다.
(정확한 해석이 아닐런지도 모른다.. 내가 본 관점에서의 해석을 이야기하자면...)
마지막 부분...
병실에서 TV를 시청하며 누워있는 형만은 그녀생각뿐이다.
그러면서..... "다시 시작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아니 어쩌면 둘의 텔레파시가 통하여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녀가 원하던 형만이 작가의 길로 도전하는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남은은 미소를 머금으며 "우리 다시 시작해요"라고 나지막히 주문을 외듯 되뇌이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아마도, 퇴원을 하면서 형만은 작가의 길로 가는 도전을 하려는 결심을 하는 것 같다.
그러기에, 입원을 하면서도 카메라를 가져간 것이 아닐까...
아니면, 남은의 독백부분이 어쩌면 형만의 상상이 아닌, 실제 남은의 진짜 독백일지도 모르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ㅎㅎ
내가 감성이 많은 아이였다면 눈물이 넘쳤을 엔딩 장면이다.
비록, 영화속 이야기지만...
극중이야기가 이어져서, 형만과 남은이 좋은 결과로 잘되었음 좋겠다.
그리고, 역시 "안성기"씨다.
난 그의 영화를 처음 접한게 "고래사냥"이란 영화였는데, 그 이후 그의 팬이 되었다.
무얼 하든 열정과 힘, 그리고 평온함이 느껴지는 배우이다.
잔잔하면서도 퓨어한 영화를 보아서 기분이 업된다.
50대의 형만과
20대의 남은....
사회 통념상 거의 일어날 수 없는 로맨스인
영화속 이야기지만,
언제나 순수한 사람들 이야기와,
순박한 사람들 이야기는 늘 보기좋은 것 같다.
아니...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보기 좋은 것 같다.
이번에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JIFF축제를 맞이하여
야외에 많은 영화들과 공연들이 벌어진다고한다.
그런데 "페어러브"는 없다 ㅠㅠ
"페어러브"가 상영된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물론, 다른 야외 상영작들도 무척 사랑받고 기대되는 작품들이지만 말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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