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일요일이면 KBS 2TV의 [해피선데이]를 꼭! 시청한다.
남자의 자격 코너랑 1박 2일 컨텐츠는
일주일에 유일하게 내가 기대하며 기다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실, 난 TV시청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뉴스, 스포츠, VJ, 다큐 프로그램은 비교적 좋아하는 편이었다.
단,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은 거의 접하지 않았었고.....
아니, 해피선데이를 제외하곤 아예 안보는 편이다.
그러나, 해피선데이는 꼭! 시간맞춰서 시청을 하고,
그 시간을 지키기위해 일부러 약속도 잡지않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사실, 해피선데이는 예전에 얼핏 얼핏 TV를 통해 잠깐 스쳐지나가면서 본적은 있었었다.
그러나 예전에는 예능프로그램 자체는 그저 리모콘에서
채널이 이동되어질때 잠깐 스쳐가는 프로그램들이였고,
전혀 나에겐 관심의 대상이 아니였다.

그런데, 병원에 있으면서 [해피선데이]의 팬이 되어버렸다.
병원에서 TV를 많이 보게되었고, 이것 저것 많은 프로그램들을 접하는 와중에
1박 2일이 제일 나에겐 재밌게 느껴졌다.

그리곤, 매주 일요일이면 항상 해피선데이를 보게되었고,
토요일 밤시간 즈음되면, 다음날 방송할 1박 2일을 은근히 기다리곤 하기도 한다.
마치 코흘리게 꼬맹이처럼..



이번주에는 [남자의 자격] 김국진씨의 강연이 정말 인상적이였다.
약간은 어눌한듯 한 말투이면서도 매끄러운 진행으로 이야길 이어나가며,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롤러코스트"에 비유하며 강연을 해나갔었다.

김국진씨...
사실 연예계쪽엔 무지한 나로써도 잘 알고있는 엄청난 연예인이다.
그의 내리막길 이야기는 앞서말한대로 연예계쪽 소식을 잘 몰라서 자세히 알진 못하였지만
그의 탄탄대로 오르막길 인생이야기는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었었다...
연일 방송에서 나오는 그의 유행어들과 잦은 방송프로그램과 CF 출연 모습으로만으로도
그의 인기와 성공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었었다.
아직도 내 기억에 생생한 김국진씨의 씨티폰 광고와 컴퓨터 광고..
"밤새지 마란 말야" 라는 그의 유행어등은 시대를 풍미했었다. 
그런 그의 진솔하고 재치넘치는 강연 내용들은 진심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강연이였다.



마치 김제동씨의 어록이 생각날 정도로 유쾌하고 핵심적인 이야기들이 많은 강연이였는데,
맨 마지막부에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그야말로 압권이였다.

 “아기가 걸으려면 2천 번을 넘어져야 걸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2천 번을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앞으로 여러분들은 또 사람, 학업, 사랑, 일 등에 넘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롤러코스터에는 안전바가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여러분들에게는 안전바가 매어져있죠.
주저하지 말고 여러분들의 롤러코스터를 즐기길 바랍니다.”

라는 그의 메세지는 정말이지 " 최고다 " 라는 표현밖에 나오질 않았다.
휴~ 30분 풀버젼 강연 동영상이 배포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김국진씨의 앞으로의 행보에 무한한 축복과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더불어 그의 롤러코스트에대하여 기대도 가지게끔된다.

다음주에 기대되는 강연은 뭐니 뭐니해도 "이경규"씨 강연이다.
과연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사뭇 궁금해지면서 기대가 되고 기다려진다...

Posted by 아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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