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Julie & Julia"
후기 & 리뷰 2010. 4. 29. 13:05 |
영화 "Julie & Julia"
난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Julie & Julia"에 대해 기대가 다른 방향으로 조금 컸었다.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음식"영화라는 점이라는 것때문이였고,
맛깔나고 화려한 프랑스 음식, 요리들의 향연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감상하였기때문이였다.
그러나 영화의 연출방식은 내가 생각하는 방식과 달랐다.
우리가 흔히들 접하던 음식,요리의 맛과 비법등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가 아닌
음식,요리를 통한 두 여성의 다른시대, 같은 요리 공감대, 도전 공감대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였다.
그러기에 자연스래 요리하는 장면이나, 때론 요리 비법, 음식을 먹는 장면 등등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이 영화의 주(主)가 되지 않았고,
두 여인의 일상생활과 심리,공감대등이 오히려 영화의 주(主)가 되었다.
"Julie & Julia"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줄리아 차일드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
줄리 포웰역을 맡은 에이미 애덤스.
두 여성 모두 참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특히, 메릴 스트립의 연기를 보노라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어쩜 저리도 해맑고 당당하고 티없는 연기가 나올까하며 말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보여준 "미란다"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당당함에서는 "미란다"포스가 느껴졌지만말이다. ㅎㅎ
"Julie & Julia" 가 2009년 12월 10일 개봉을 하였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2006년 10월 25일 개봉하였다.
그리고 메릴 스트립의 1949년 4월 22일생으로 올해 만 62살이다.
두 영화는 불과 3년의 시간 차이밖에 나지않는다.
....................
아무리 여자는 꾸미기 나름이고 분위기따라 틀려진다지만,
그리고 명배우라서 다르긴 다르다지만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 이미지이다.
"Julie & Julia"를 보고난 후
다시 한번 "메릴 스트립"의 매력에 빠져들게된다.
그녀의 해맑은 당당함이 난 참 좋더라.
영화를 보고난후
몸은 골골하면서도 나지막하게 한번 따라불러보게 된다.
본 에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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