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기숙사생활을 하는 여친님과 부산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저희에게
평일의 데이트는 특별한 경우 아니면 조금 버거운 일입니다.
덕분에 금년에도 평일인 화이트데이 역시 14일을 전후한 주말을 이용해
둘만의 미리 화이트데이 데이트를 즐겨야했답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너무도 멋진 데이트를 즐겼었기에,
(지난 발렌타인데이 포스팅 : http://booknhuman.tistory.com/717 )
이번 화이트데이에도 달콤하게 지내고싶었는데,
마침 빕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ivips)에서의 Sweet하고 Hot한 이벤트에
당첨이되어서 3월 9일 금요일날 미리 앞당긴 둘만의 화이트데이를 지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친님을 마중하러 부산역으로 가면서 무척 들뜬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한달에 한번정도의 데이트를 해오던 저희에게 일주일만에 다시 데이트를 한다는
것 만으로도 뿌듯하고 신나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부산역에서 만나서 광안대교를 지나 해운대에 도착한후
제일 먼저 들린곳은 금수복국 입니다.
바다의 먹거리들을 좋아하는 제 반쪽이 그동안 학교 기숙사생활에 힘이 들었는지,
밥한공기를 다 비우고, 국물까지 바닥을 보일만큼 맛나게 먹는 모습은 이날 처음 보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해운대에 명소이자 부산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호텔입니다.


미리 금요일로 예약을 마쳐놓은 상태였었고,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패키지였기에,
조식은 할인을 적용받아 추가요금을 지불키로하곤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오션뷰로요 +_+


로비에서 기다리는 애기님 :)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1002호였고, 리모델링이 된 본관 디럭스룸이였습니다.
방에 들어가자말자 핸드폰 충전부터 하시는 애기님 :)


특급호텔에서 늘 탐이나는 폭신폭신한 "거위털" 침구세트와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객실.
아~ 다시 생각해도 그때의 감동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푹신한 쇼파와 쓰임새가 많았던 책상 +_+


욕실은 리모델링으로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웠습니다.
월풀이있진 않았지만 욕조도 아담하고 좋았고
대리석 세면대도 기품있어 보였습니다.


세면대에 비치된 물품들에 작은 감동을 받던 애기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ㅎㅎ


침대밑 선반에 구비된 용품들입니다.
맥주한캔정도 꺼내마셨고, 다시 편의점에서 사서 매꿔도 놓았다죠 ㅋㄷ
드라이기 외엔 그닥 사용한 비품은 없습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가장 쓰임새가 많은 베스가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엔 테라스가있어
요놈을 입구 테라스에나가서 바다를 구경하기에 용이합니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전경들..
노천탕은 막바지 리모델 공사가 한창입니다.
저녁즈음에 도착해서 그런지, 소음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다음날도 문을 열고 잠이 들었는데 그닥 소음으로 피해입는 생각은 들지않더군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하면 노천탕이 자랑인데,
공사가 끝나고 오픈하면 한번 가보아야겠습니다.


스위트 팩키지로 나오는 테디베어와 좌물쇠.
다음날 체크아웃한후에 자물쇠를 걸기로했답니다.


그리고 룸서비스로 나오는 와인과 치즈,초콜릿 세트
여친님께서 치즈맛에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초롱초롱 맑은 눈으로 요 치즈 사서 먹어야겠다며 검색도 바로 하더군요. ㅎㅎ


간간히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달콤한 초콜릿과 치즈, 그리고 무난했던 와인을 한잔 마시며
바다가 바로 보이는 파라다이스호텔에 대한 찬양과 부산에서 함께 살자란 약속을 하며
미리 앞당긴 화이트데이의 밤은 로맨틱하고 스윗하게 흘러갔습니다.


다음날 잠에서 먼저 깬 저는 바다를 조금 감상한후
애기님에게 선반에 준비된 따뜻한 홍차를 끓여주었습니다.


그리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자랑인 "에스까피에"로 향했습니다.
명실상부 부산 최고의 부페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죠.
1층 로비를 지나 씩씩하게 먼저 에스까피에로 향하는 여친님 +_+


창가자리엔 이미 손님들이 다 차있어서
저흰 중간에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아침 조식 부페는 크게 3가지로 나눌수있습니다.
빵류와 밥, 그리고 샐러드이죠.
전 빵과 밥을 차례로 먹었고, 여친님은 샐러드와 밥을 먹었답니다.


저의 첫번째 접시.
여친님 접시는 식사중이라 카메라에 담지 못했네요 ㅎㅎ
토스트 한조각을 구웠고 볶은우동에 버섯과 샐러드 류를 조금 담았습니다.
뺴놓을 수없는 땅콩버터와 치즈와 버터도 잊지않았죠.


두번째 접시는 밥과 해장국, 생선구이, 스크램블, 더덕구이로 준비했습니다.
작정하고 한두접시 더 먹을 순 있었지만,
애기님이 배부르다고하시니 그냥 나왔답니다 ㅎㅎ
역시 에스까피에의 부페는 그 맛이 훌륭합니다.
보통 부페에서는 차린 메뉴는 많은데 막상 음식맛이 없어서
불만이 많은데, 에스까피에는 절대 그렇지않죠.
대부분의 음식들 맛이 훌륭합니다.


식사를 마친후 그날의 여행일정을 살펴본후
커피한잔과 함께 바다를 감상합니다.
바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않네요.
그냥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넉넉해지고, 포근해집니다.
특히 이날은 여친님과 함께하였기에 더욱 좋았죠 :)


체크아웃을 한후, 전날 호텔측에 받은 자물쇠를 채웠습니다.
해변정원은 아직 잔디가 심어져있지않았더군요.
자물쇠를 채우는 여친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했습니다.

빕스 페이스북 덕분에 2박 3일의 부산여행은 결정되어졌고,
덕분에 너무도 로맨틱하고 스윗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빕스에 가자란 이야기도 함께하며
저흰 센텀으로 향했답니다.

그후의 이야기는 다음번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언제봐도, 참 괜찮고 착하고 사랑스럽기만 한 내 반쪽.
오늘이 화이트데이인데 스케쥴이 잡혀있어 함꼐하지못함이 무척 아쉽네요.
위안삼아 포스팅을 하며, 보고프다란 이야길 전해주고싶습니다.
사랑해 애기야~♡


Posted by 아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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