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면을 아시나요?
냉면과 아주 흡사하지만, 그 맛이 조금은 다른,
밀면을 소개합니다.


밀면은 부산의 음식이라고 합니다.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대거 부산으로 몰렸었죠.
그때.. 냉면을 만들 기술은 있으나,
냉면의 주재료인 전분이 없었었죠.
그래서 공수받은 밀가루로 면을 만들어 냉면을 대신하여 먹기시작하였답니다.
그렇게 탄생한것이 밀면이죠.

여름철이든, 계절을 가리지않고
부산사람들은 냉면보다 밀면을 훨씬 좋아한답니다.
면발이 아주 쫄깃하면서
육수또한 냉면의 육수와는 사뭇 다른 것 같이
담백하면서 향이 좋거든요..


제가 소개할 맛집은,
부산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곳이랍니다.
아주 아주 유명한곳입니다.


" 춘하추동 " 이란 곳이죠.
오로지 메뉴는 밀면 하나만 있습니다.


비빔밀면, 물밀면 두가지인데요,
가격은 비빔밀면 4500원, 물밀면 4000원으로 
냉면에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사실 부산에는 밀면집이 무척 많습니다.
가격이 1500원인 밀면집도 제법 많답니다. ^^*)


아래는 비빔밀면의 사진입니다.
사이즈는 보통이구요~
매콤하면서 쫄깃한 그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너무 매우면
처음에 주는 뜨거운 육수와 곁들여서 드셔도 좋구요
아니면 물밀면의 육수를
조금 달래서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아래는 물밀면입니다.
사이즈는 곱배기입니다~
춘하추동의 물밀면은
정말 그 육수맛이 끝내주더군요.


그렇게 매운 편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매운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매운다대기는 빼달라고 하시면서
시키시면 됩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자리가 많이 남은편이네요.
피크타임때는 자리가 없을 지경이랍니다.


단지 아쉬운점은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그 맛이
조금은 덜해진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꽤 맛있게 먹었다는 ㅎㅎ;;

Posted by 아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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