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에 들린후 일을 본후 내려오는 날
갑자기 보신탕이 땡겨서,
보신탕을 먹어보았습니다.
평소 그다지 즐겨찾진 않는 메뉴이지만,
이날은 유달리 생각이 나더군요.

의왕역 근처를 돌아다니다보니,
초석촌이라는 보신탕 전문집이 나왔습니다.

신기하게도 보통의 보신탕집들은 삼계탕만 함께 하는데,
이곳은 추어탕과 다슬기 해장국, 오리백숙도 같이 하시더군요.

일단 들어가보았습니다.


보신탕에 보통이있고, 특이 있었습니다.
차이점이 무어냐고 여쭤보니
고기의 양의 차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특으로 시켜보았습니다.


평범한 손님맞이 상입니다. ^^*


가게의 내부는 그리 큰 편이 아니였습니다.


잠시후 밑반찬이 나오더군요.
단촐한 밑반찬이였지만, 김치와 무생채의 맛이 무척 좋았습니다.


보신탕과 함께 먹는 기름은 들깨기름으로 들었습니다.
들깨가루와 들깨기름 그리고 다대기.
여기에 방아잎과 식초를 조금 섞어주면 더욱 맛있는 장이 됩니다.
그치만, 이곳에는 방아잎은 테이블에 구비되어져 있진 않더군요.


무난했던 물김치


아삭아삭 씹는 맛이 일품이였던 무생채


겉으로 보기엔 양념이 조금 덜해보인 김치였지만,
잘 익은 탓인지 맛이 좋았습니다.


평범한 야채.
특히 보신탕에서는 양파를 자주 먹게됩니다.


잠시후 보신탕이 나왔습니다.
부추를 생으로 넣어서 함께 끓여져 나오더군요.
부산에서는 부추무침을 내어주시면, 돼지국밥에 말아먹듯 부추무침을 넣어서 먹는데,
초석촌에서는 생으로의 부추를 함께 끟여져 나왔습니다.


또한 방아잎도 함께 끓여져서 나오더군요.
부추무침이 아쉬웠는데,
테이블에 구비되어져있지 않던 방아잎도 다시금 아쉬움을 주더군요.


들꺠가루와 식초를 넣고 고기를 건져서 찍어먹으면,
한결 더 맛이 나지요.
물론 방아잎이 구비되어져 있는 곳에 가시면,
저 장속에 방아잎도 몇개 넣고 휘휘저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초석촌의 보신탕은 무척 맛이 있었습니다.
국물도 진하게 좋았으며,
고기의 육질도 좋았고
양도 많았습니다.
단지, 앞서도 몇번 말씀드렸지만,
부추무침과 방아잎이 없는 점이 아쉽더군요.
그리고,
주인 아주머님은 무척 친절하셨습니다. ^^*
Posted by 아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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