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나와 함께 오랫만에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영화를 보고 맥주한잔을 하기로한 데이트였는데,
조금 술이 과하게 들어간 데이트였네요. ^^*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에 있는 프리머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루했습니다.
우선 입구에있는 다빈치에서 만나기로했답니다.


커피맛을 잘 모르는 저이지만,
이곳에서의 커피는 무척 고소하고 향긋한 맛을 느낄수 있어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에 들리면 이곳을 자주 애용하곤 한답니다.


바로 앞에 프리머스영화관이 살짝 보이네요 ^^*


창가쪽라인의 편안한 의자에서 자리를 잡고..


카라멜 카페라떼를 주문하였습니다.
물론 휘핑크림을 선택했죠.


달콤한 카라멜시럽이 얹어진 휘핑크림을
가느다란 막대로 떠먹는 재미 ㅎㅎ;;

잠시후 누나가 도착했습니다.
이쁜 누나의 사진을 조금 찍었습니다만, 제 컴텨하드에만 담아두겠습니다.
사진 찍는 걸 무쟈게 싫어하는 ㅎㅎ;;
(물론 저도 사진 찍히는 걸 무지 싫어합니다. 찍는 것만 좋아하는 ;; ㅎㅎ)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린터라,
바로 식사를 하기로했습니다.
영화시작은 4시 10분이였고, 만나기로 한 시간은 2시였죠.
충분한 시간이여서 홈플러스 건너편으로 걸어가면서 음식점을 찾기시작했습니다.


멀리서 순두부/보쌈 이라는 간판이 보이더군요.
식당 이름을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들어가보았습니다.


음식점은 보통 1층에 자리잡고있는데,
이곳은 지하1층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몹시 추웠던 날이여서 서둘러 들어갔죠.


두부요리점이여서 따뜻한 찌게쪽을 생각했는데요,
보쌈을 비롯해 여러가지 요리들이 준비가 되어져있더군요.


홀 내부 모습입니다.
우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점심특선이 있기에,
보쌈 점심특선을 시켰습니다.
기본 상차림이 들어오더군요.


달짝지근하면서 담백하고 고소한 감자절임


무슨 나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향이 좋았고, 씹는 질감이 느껴지더군요.


콩나물 무침은 정말 맛있었답니다.


약간 짜운 느낌이 많았던,
무우와 양파절임.


여러가지 무침들이 들어왔습니다.
이름은 모르겠네요 ;;


부산 김치의 특징인
젓갈맛이 강한 김치.


뒤이어 바로 등장한 보쌈..
점심 특선으로 1인당 8천원의 보쌈정식이였는데요,
보쌈의 양이 조금 작았습니다. ;;


된장찌게와 함께 나왔는데요,
된장찌게는 무척 고소했습니다.

공기밥도 하나 더 추가를 하여, 맛있게 점심을 먹고보니 시간이 조금 넉넉하더군요.
추운 날씨인지라 식사를 한후 따땃한 방에서 수다를 좀 떨었습니다.
그리곤 시간에 마추어 영화관으로 다시 갔죠.


프리머스 영화관은 홈플러스 건물안에 있어서,
예매하는 곳과 스낵코너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휴계공간도 그다지 넓지도 않지만, 그렇게 많은 관람객이 없어서
영화를 기다리기엔 충분한 공간입니다.

트랜스포터를 보았습니다.
주인공인 제이슨 스테이섬를 너무 좋아해서죠.
아드레날린을 보았을때 제이슨 스테이섬을 보고는
같은 남자지만 정말 너무 멋지고 매력적이더군요.

전체적인 영화 내용은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여배우의 주근깨가 정말 장난아니더군요.
서구의 미인관과 우리의 미인관은 정말 차이가 많다는 걸 느끼게도 되는 영화입니다 ㅎㅎ;;

영화를 보고는 연산동으로 이동했습니다.
크게 배는 안고팠지만, 소주한잔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연산로타리 근처에서 롯데리아쪽 길로 내려가다가
횟집이 하나 보여서 횟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두명이 들어가니, 작은거 하나면 되겠네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메뉴판도 보지못한채, 네~그렇게주세요 라고 대답을 하곤 기다렸습니다.


기본 상차림이 나오더군요.
가장 먼저 쌈장 사진을 올립니다.
정말 장맛이 무지 찐하더군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 메뉴는 참가자미라고 합니다.
회 뜨고 남은 참가자미 뼈를 튀긴거라구 하네요.
뼈까지 씹어 먹을 수있었고, 과자처럼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특이했습니다.


싱싱한 미역이 나왔구요~


이건 이집에서 직접 만든 참가자미 젓갈이랍니다.
깻잎에 그냥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하더군요.
먹어보니, 짭짤한 맛과 달콤한 맛이 향긋한 꺳잎의 향기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산낙지가 나오더군요!
정말 싱싱했고 힘도 좋더군요.
미리 참기름을 뿌려서 나왔는데요,
언제나 산낙지를 먹는 즐거움은 기가막힙니다.


야채도 무척 많이 주더군요.
고구마, 마늘줄기, 당근, 오이입니다.


이집에서도 묵은지가 나왔습니다.
묵은지가 나오는 횟집이 은근히 좋아지더군요.
묵은지에 싸서 먹는 회맛은, 일반 쌈에 싸서 먹는 회보다
더욱 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메인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차가운 옥돌위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은 뿔낙입니다.
그리고 왼편으로는 참가자미입니다.


전 회중에서 돔종류도 좋아하지만, 뿔낙을 더욱 더 좋아합니다.
두툼한 맛이 일품인 고급생선 뿔낙이 나올지는 예상을 못했던 터라
정말 반갑더군요.


참가자미는 세꼬시로 나왔습니다.
뿔낙도 맛이 굉장히 좋았지만,
참가자미 세꼬시도 제법 괜찮더군요.

뜻하지 않은 곳에서 고급생선들을 맛보니..
소주가 절로 넘어가더군요 ㅎㅎ;;


생선구이도 일반적인 꽁치구이가아닌 도미구이가 나오더군요.
양념장이 없어 살짝 아쉬웠지만,
굉장히 맛있게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간판을 미처 보지못하였는데,
다음번에 또 가볼만한 곳이였습니다.
기본회인듯한데 소짜와 매운탕,공기밥,소주두병 콜라한병 해서,
모두 5만원정도였습니다.

다음번에 가서는 메뉴판을 확실히 담아와야겠네요.


매운탕 또한 우수했습니다.
점점 마음에 쏙 들어가는 횟집입니다. ㅎㅎ
손님들도 무척 많더군요.


밥위에 척척 걸쳐먹는 깻잎무침도 맛있었고,


아삭 아삭 깍두기도 젓갈냄새가 많이 나면서 맛이 좋았습니다.


젓갈도 무척 맛있었습니다.
무슨 젓갈인가요? 씹는 맛이 좋았는데요 ㅎㅎ;;

전체적으로 횟집에서의 식사는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음식들이 특색이있었고,
메인메뉴 회맛도 훌륭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메뉴판을 구경하지 못했다는거 외에는
딱히 없네요.

위치는 연산로터리 롯데리아 쪽에서 안락동쪽으로 조금 걸어가시면
오른쪽편 골목길(세번째 골목길인가..모르겠네요)에 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들러서 이집만의 포스팅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맥주한잔을 했습니다.
과일안주와 500cc한잔.


500cc호프를 정말 오랫만에 구경했답니다.
소주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맥주집을 갈 기회가 별루 없었기때문이죠.

이렇게 하루의 데이트는 끝이나고~
어설픈 데이트였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봅니다.
담번엔 보다 더 알찬 데이트를 즐겨보아야겠네요 ^^*
Posted by 아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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