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 좋은생각
좋은 글 2010. 7. 11. 07:53 |서른 살
나 행복하지 않았으나
불행이 동행은 아니었다
나 아직 이룬 것 없으나
청춘을 허비한 적 없다
나는 늙지 않았다
누구도 쓸모없다 손가락질하지 않았다
마음이 굽어 얼굴을 들지 못하였구나
나는 다시 숲으로 가지 않겠다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헤매지도 않겠다
나 아직 삶은 서투르나 소망은 건강하다
회한 많은 노인처럼
지는 해를 두려워하지 않겠다
『사랑 그대로의 사랑』
(좋은님 100인 저 |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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