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과 광복동 거리
부산 나들이 2012. 2. 5. 09:52 |일요일인 오늘 약속이 있어 자갈치를 갔습니다.
유난히 추운 날씨였는데 사람들이 정말 너무 많더군요.
미어터진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요..
특히나 일본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일본말들이 들려오더군요. 역시 엔고 영향인가 봅니다.
사람이 많은 터라 분주한 상인들..
연신 손님을 맞으시던 아주머니.
무슨 이유이신진 모르지만, 바가지로 물을 저렇게 많이 휘저어시더군요.
산소유발인가요? ㅎ;;
입맛이 다셔지는 싱싱한 파래들..
사진을 찍던중 문어가 바구니를 뛰쳐 나왔습니다.
손님을 맞으시던 아주머님께 말씀을 드리니 금방 일어나셔서 문어를 잡으시더군요.
다시 바구니속으로 들어간 문어 ㅎ;;
조개를 까는 아주머니의 손길도 바빠집니다.
저 생선들이 오늘은 누군가의 식탁위에 오르겠죠.
행인들과 상인들의 흥정은 계속되어지고
상인들은 덤으로 조금 더 넣어주시기도 합니다.
아귀인가요?
많은 분들이 몰려있었습니다.
휴일이여서 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곰치들이 너무 싱싱해서 곧 뛰쳐나올 것만 갔았습니다.
무척이나 커다랬던 가덕도의 대구.
시원한 대구탕이 생각나더군요 ㅎㅎ;;
자갈치 시장안을 들어가보았습니다.
건물 외부와는 틀리게 오고 가는 행인이 적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나 많은 분들이 생선을 고르고 계시더군요.
자갈치시장 건물의 뒤쪽에 마련된 휴계공간..
평화로움이 가득한 이곳에는 가족단위의 추억을 남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건물쪽으로는 이렇게 생선을 말리고있었습니다.
외로이 홀로 말려지고있던 ㅎㅎ;;
자갈치시장에서 생선을 말리는 모습은 처음 본터라,
신기하고 재밌더군요.
평화롭기만 한 겨울 바다.
갈매기들도 추운지 많은 애들이 물위에서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이쁘게 포즈를 잡아주는 갈매기.
갈매기들의 날개짓이 오늘따라 더욱 평화로워보이네요.
물론, 재네들은 생존을 위한 날개짓이겠죠.;;
사람들은 건빵과 새우깡등으로 갈매기들에게 모이를 주고,
모이를 먹기위해 갈매기들은 난관쪽으로 더욱 힘찬 날개짓을 합니다.
햇살은 바다위에 보석을 뿌려놓은 듯 하더군요.
언제보아도 바다는 참으로 평화로움을 줍니다.
잠시 넋을 잃고 바다를 응시하다가,
약속 시간이 다가와서 자갈치시장 건물 입구로 다시 나갔습니다.
관리하시는 아저씨들이 간식을 준비합니다.
오랫만에 보는 드럼통 모닥불..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에 소주생각이 절로나더군요.
아저씨들도 그러하셨겠죠? ㅎㅎ;;
약속시간이 다 되어 손님들을 만났고,
우리는 양씨상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양씨상회에서 식사를 하였는데요,
양씨상회에서의 식사이야기는 따로이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광복로의 아망떼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모든 좌석의 구조가 커텐으로 가릴수 있는 형식의.. 커피숍..
이곳에서도 사람들이 무척 많더군요.
대기실에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커피가 나오기 전까지 잠시 한컷.
담배를 치웠어야하는데 ㅎ;;
창측 자리에 앉아서 내다 보는 행인들의 모습
현재 광복동에는 광복로 빛의 축제가 진행중입니다.
루미나리에 축제에 소요된 경비는 광복동 상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서 진행하고있다고하네요.
밤이되어 야경을 찍고싶었으나, 손님들과의 시간 제약이 있어
아쉽지만 다음에 와서 많이 찍어야할 듯 합니다.
깔끔하고 양이 많았던 아메리카노
커피를 원래 좋아하진 않지만,
오랫만에 마시는 따뜻한 원두커피는 추운 오늘 같은 날에는 딱 좋더군요.
한시간 정도 이렇게 커피와 함께, 손님과 함께 애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데..
어느새 어둠이 내리면서 아치형 조명 시설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손님도 대구로 가셔야하고 해서 아망떼서 나와서 본 광복로의 모습은
비교적 아름답더군요.
1월 19일까지 축제를 진행한다고 하니,
시간내어서 한번 가볼 만할 것 같습니다.
시내구경도 하고, 이쁜 조명도 구경하니 절로 신이 나더군요.
조명 시설 사이 사이로는 이렇게 또다른 재미를 주는 구조물들이 있었습니다.
연인들은 추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더군요.
조금은 부럽더군요 ㅎ;;
오랫만에 간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광복동..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시내에는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붐벼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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