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집으로 오면 언제나 날 반겨주는 친구중에 하나가 거실의 TV입니다.
2년정도 되어가는 PDP인데요, 그때의 이야기를 회상해볼까합니다.

2008년 12월 28일!!!
지인에게서 PDP를 선물로  받았었지요
50인치로..
원래는 LCD 40인치를 받기로했었는데,
40인치보단 화면이 큰 50인치 pdp로 바꿔서 받았죠.
그것도 세계에서 TV를 가장 잘만든다는 삼성 파브 껄로 말이죠~!


일요일인데, 오전에 전화가 오더군요
3~4시사이 설치하로 오겠다고..
일요일인데 이상하다 싶었는데,
일요일날 설치가 가능하신분들을 위해서 그분들도 교대로 근무를 하신다고하더군요.
이래서 세계 일류기업이구나 싶더군요. 너무 부지런하신분들..


두분이 오셨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
더불어, 기존의 TV들의 위치와 변경할 곳을 미리 먼저 물어보시더군요.
안방과 작은방에 각각 티비를 교체해야해서 말씀드렸더니,
유선 선 연결부터 위치, 방향까지 꼼꼼히 재어가면서 알아서 잘 해주시더군요.
기사분들 오시면 같이 이동해야지 하고 생각하고있었었는데,
알아서 잘 해주셔서, ㅎㅎ;;  그냥 구경만 하고있었습니다.


장식장이 이사올때 (10년전) 의 것이였는데,
50인치여서,, 길이가 맞을까했는데, 다행이 잘 맞더군요.
줄자로 꼼꼼히 미리 재어주시더군요.

시청거리도 약간은 걱정을 했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48평 아파트입니다.)


일요일인데,
모두가 쉬는 날인데.. 이것 저것 꼼꼼히 잘 설치해주셨습니다.


설치를 끝내곤, 편안히 티비를 시청할수있도록
기본 세팅도 해주시더군요.


고가의 제품이라, 여러가지 궁금했었습니다.
그중에서 리모콘도 기대했었는데요,
리모콘은 극히 평범하더군요 ㅎ;;

조그마한 리모콘(간편 리모콘)이랑 같이 오면 좋겠다고 미리 생각했는데,
위에 보시듯, 리모콘은 하나만 왔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후...
원래 티비를 잘 안보던터라 설치하고 그냥 몇번 채널만 돌렸었는데요,
오늘, 퇴근후 늦은 식사를 하면서
티비를 시청했습니다.


MBC에선 연말 연예대상, SBS에선 가요대상을 하더군요.
오랫만에 연말대상프로그램을 보았던터라..
흥미롭게 시청했죠.

예전에 ㅇㅇ사에서 진행한 "지켜주세요"란 UCC이벤트에 참가하면서,
빅뱅의 존재를 처음알았답니다. ;;
당시 빅뱅을 지켜주세요 란 문구를 여럿보았었는데,
빅뱅이 모지? 하면서 검색도했었고,
가수란거..그룹이란거만 알았는데...
그들이 직접 신나게 노래하는거는 처음봤네요.

또한, 레이니즘...
저에겐 궁금한 단어였는데,
티비를 보면서 의문점이 풀리더군요.
비의 노래더군요.

익숙한 멜로디와 익숙한 안무? ㅎㅎ;; 그렇게 느꼈습니다만,
역시 비의 무대는 뜨거웠습니다.

신조어에 둔감하던터라,
새로운 단어를 알게되니 즐겁더군요.

난 그동안 모하면서 살았지? 라는 생각도 쪼끔 드는 ㅎ;;


MBC에서는 연예대상을 하였습니다.
동시에 같이 돌려가면서 봤는데요,
시상식의 꽃인 대상부문에선, 역시나 유재석 라인과 강호동 라인의
불꽃티는 접전이 벌어지더군요.


솔직히 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강호동의 무릅팍도사와
유재석의 패밀리가떴다 만 압니다.
우결이라든지 (우결도 최근에 알았죠..)
다른 여타 프로그램은 본적이없거든요..


무릅팍도사와 패밀리가떴다..를 정규시간에 시청한적은 없고
모두 케이블티비에서 우연히 보던것이였는데,
개인적으론 패밀리가 떴다가 무척재밌더군요.
MBC에서 하는것인지 KBS에서 하는것인지 SBS에서 하는 것인진 모르지만,
두 프로그램만 봤답니다.


근데 오늘 알았어요 ㅎ
무릅팍도사는 MBC에서 하던거라는거...
참 무식하죠? ㅋ ;;

영예의 대상은 강호동씨가 수상하셨습니다.
패밀리가떴다는 MBC가 아닌가봅니다. ;;

여하튼, 강호동씨와 유재석씨의 우정어린 모습이 보기좋더군요.
더불어,
강호동씨의 선배들에대한 예우가 참 보기좋았습니다.
이경규씨에대한 각별한 예우..
정말 보기좋더군요.


연예계에대한 소식은 대한민국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않게 무식하다고 자부하는터라
이경규씨와 강호동씨의 인연은 전혀 모릅니다만,
공식석상에서, 선배에 대한 예우를 절실히 표현하는 강호동씨의 모습이
참 보기좋았습니다.


SBS로 채널을 돌려보니
우와~ 보아씨가 나오더군요.
정말 보기힘든 분이라고 들었는데...
(사실 방송으로 보기는 전 처음이였습니다)


그녀의 파워풀한 모습과
리드미컬한 모습이 정말 보기좋더군요.

그리곤, 누가 과연 대상을 받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대상의 발표는 전혀없더군요.
놀랐습니다.
모지 모지 하면서..


중간에 생각을 더듬어보니,
신인상이라든지,
올해의 가요상이라든지,
공로상 등등..
예전 기억에 있던 상들을 수상하는 모습도 전혀 보이지 않았었네요.
가요대상에는 시상이 없어진건지..
의아했답니다.

아무튼,
연말이니 이리저리 상들이 많고, 행사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하루에 30분도 안보는 티비..
오랫만에 티비 바꾸는 터에 2시간 이상을 시청했었답니다.
파브여서, HD 큰화면이여서 다르더군요.
현재까지 매우 만족하고있으며, TV시청이 또하나의 휴식시간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러니 조금 욕심이 나기도하더군요.
2년이 지난 요사인 3D LED TV로 바꿔볼까하고 말이지요.
물론 지금의 PDP는 안방으로 이동해야 하겠죠. :)

그러면서 느끼는 점은,
좋은 티비여서 화질이 좋다는 것과 동시에..
빅뱅이니, 레이니즘이니, 세박자니, ...
생소한 프로그램과 가수들의 모습이 (생소한게 아니겠죠..나의 무식이죠)
예전 20대의 기분으로 돌아가게 해주더군요.

더불어..
현재의 돌아가는 사회에 뒤쳐지는게 아닌가 하는..생각도 약간 들었습니다.

빅뱅에 왜 그토록 열광을 하는지..
레이니즘이 무엇이였는지...
개그야란 프로그램이있었는지...
또한 다른 티비 프로그램등등..

제가 많이 무식한거 인정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최소한의 공감하는 잇슈, 프로그램, 트랜드에 맞춰볼려 노력해볼렵니다. ㅎㅎ;;
Posted by 아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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