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맛집들

[대전 둔산동 맛집] 둔산 고갈비

아카리아 2012. 3. 7. 07:29

대전에서의 다음날.
영화를 보기위해 둔산동으로 갔습니다.
유성에서 그다지 멀지않았었고, 도로가 시원시원해서 좋더군요.
영화시간을 넉넉히 예매하곤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하며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녀보니
생선구이집이있어서 애기님의 권유로 들어가보았습니다.


특이하게도 생선구이와 뼈해장국도 함께 판매를 하더군요.
홀에서 생선구이를 드시는 분들도 많았고
더불어 뼈해장국을 드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신기한 풍경이였죠 ㅎㅎ


우리의 선택은~
애기님은 삼치구이 백반,
전 뼈해장국을 초이스했습니다.
동태찌개를 먹을려햇는데, 2인이상만 판매한다더군요.
그래서,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애기님을 배려해서
뼈해장국으로~!


비교적 일찍 상이 차려집니다.
밑반찬이 오길래 카메라를 집어드는데,
금방 삼치구이랑 뼈해장국도 함께 오더군요.
조금은 특이한 광경..
뼈해장국과 나란히 보는 삼치구이는 ㅎㅎ 글쎄요.
내심 "여기 전문점 아닌가보당. 잘못왔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였답니다.


애기님이 아주 맛나게 먹던 삼치구이.
젓가락으로 뼈를 발라주려하니,
"아냐 내가 할거야!" 이러더군요. ㅎㅎㅎ
그리곤 한 5분여가 지난후..
뼈를 발라달라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_^


생선구이집에서 나온 뼈해장국.
일단 국물은 괜찮았습니다.
걸죽하고 담백하면서 시원하더군요.
매운맛이 덜함과 고기뼈가 2개 였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지만 말입니다.


특이한건, 보통 뼈해장국엔 씨래기나 우거지등이 들어가는데,
이집은 묵은지 김치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국물맛이 시원했나봅니다.


갤러리아 근처에서 식사를 하였고, CGV까지 걸어서 가보았죠~
상당히 멀더군요 ㅎㅎㅎ
러브픽션은 대사가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