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리아 2009. 2. 27. 02:07

연산동에 위치한 W파티건물은 저에겐 인연이 잦은 곳이랍니다.
매년 건강검진을 그 건물에서 받으며,
저희 회사 직원들 돌잔치는 항상 W파티에서 하기때문이지요.
또한 저의 신랑과의 첫번째 부폐 데이트도 W부페였었고 ^^*
저희 가족들이 늘 자주 찾는 부페가 W파티 입니다.

지난 2월 24일
아이의 초등학교 졸업식을 기념하여 W파티를 찾았습니다.
저녁 7시 30분으로 신랑이름으로당일 예약을 한후
찾아간 그곳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여러곳의 룸에서 한창 행사가 진행중이였습니다.
그리고 홀에도 많은 가족분들과 연인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계셨었죠.
참 보기 좋은, 함께 동화되는 신나는 곳입니다.
파티라는 이름처럼 그야말로 늘 기분 좋은 곳이에요 ^^*

점심부터 소식을 하며 W파티에서의 풍성한 시간을 기대하며
제일 처음 프랑스식 송이스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찜통위에 있던 독립된 용기에 담아져있던
독특한 모양의 스프였기에 낼름 집어왔죠.
그리고, 스푼으로 빵모양을 걷으며 먹어보니,
아우~ 정말 고소하고 부드러운 스프더군요.
스프를 둘러싸고있던 빵조차 너무 부드러워서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


그리고 다음은 즉석코너로 가서 스테이크와 샤브샤브를 주문하였습니다.
스테이크는 3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샤브샤브는 재료를 고른후, 테이블 번호를 알려주면 배달이 되어져오더군요.
샤브샤브의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먹기에 바빠서 사진을 찍진 못했네요.

스테이크는 조금 질긴감이 있었습니다만,
평소에 " 고기는 씹는 맛! " 이라고 여기는 저에게는 딱 좋은 질감이더군요.


그리고 대게껍딱지의 밥과 샐러드, 육회를 가져왔죠.
게껍딱지 밥은 정말 맛있더군요.
통통 튀겨지는 날치알들의 맛도 환상적이였을 뿐아니라,
대게만의 고유하고 구수한 그 맛이 잘 익은 밥알들과
환상적인 조화를 보였습니다.

육회도 정말 원~~~더풀 했습니다.
신선한 육회의 맛!!
포스팅을 하면서도 당시의 육회 맛을 떠올리니
입가에 침이 고이는군요.

그외에 여타 다른 음식들도 매우 일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난후,
너무 맛난 음식들을 먹느라 삘을 받은터라...
애석하게도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버렸답니다.

신선한 회도 한가득 담아왔었고,
맛있는 초밥도 한접시 가져왔었죠.

W파티에가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회맛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의 일식집 혹은 횟집 못지않게
회맛이 쫄깃하면서도 싱싱한 게
참 좋더라구요.

정말 사진을 못 찍은게 너무도 애석하네요 ㅠㅠ


회맛에 감탄을 하며,
사진을 찍지못하며 아차하고는,
배가 제법 많이 불렀지만, 
중국음식들 및 여러가지 샐러드들을 조금 담아왔습니다.

칠리새우와 유산슬, 그리고 배트남 쌀국수와 용기에 담겨져있던 샐러드입니다.
칠리새우는 대하처럼 큰 새우는 아니였지만,
새우의 맛과 칠리소스의 맛이 잘 어우러져있었고,
유산슬은..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무척 맛있었습니다.
배트남 쌀국수는 씹는 맛이 독특해서 좋더군요.


누구나 아실거에요.
부페에 가게되면, 아무리 배가 불러도
접시가 비워지면 괜스래 한바퀴 둘러보게 됨을...

더이상 들어 갈 곳이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였지만,
한바퀴 둘러보며, 모밀국수를 가져왔습니다.

면발도 적당히 쫄깃했으며, 국물도 괜찮더군요.
단지, 전 너무 욕심을 많이 내어서, 겨자를 너무 많이 넣어버리는 우를 범해버려서
국물을 끝까지 다 마시진 못했습니다. ㅠㅠ


W파티에서의 기다려지는 시간이 왔네요.
바로 디저트 타임!!

각종 음식들을 먹은후,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기에 디저트 타임만큼 좋은 시간이 없겠죠~
특히나
W파티에서는 디저트종류가 타 부폐에 비하여
월등히 많은 종류가 있어서
그 재미가 더욱 솔솔합니다.

제일 먼저 케잌류를 담아왔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케잌..

사진에는 한접시지만..
저희 식탁에는 남편의 몫까지 두접시였답니다.
허나.. 이야길 나누면서 자연스래 모두 다 먹게되더군요 ^^;;


두번째로는 과일들을 담아왔습니다.
싱싱한 계절과일들이 한가득있는 곳에서 즐겁게 접시에 담았죠.
과일은 특히..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것이기에
세접시를 담아왔답니다. ^^*


과일을 담고는 맨끝부분에있는
과일쥬스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생과일 쥬스로는
딸기쥬스, 토마토쥬스, 파인애플쥬스, 망고쥬스가 있었습니다만,
저희는 딸기쥬스 2컵이랑 토마토쥬스 1컵을 담아왔죠.

그쪽에서는 생맥주는 평일에는 무한대 공짜라고 적혀져있습니다만,
저희 가족은 술에 매우 취약한 편이여서..
술은 패쓰~! ^^;;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남편을 위한 고소한 커피와
아이와 저를 위한 바닐라 및 초코 아이스크림을 담아왔습니다.
바닐라는 아이가 가져오자말자 먹는 통에
사진을 담지 못했네요 ^^;;

정말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여서 부폐를 가게되면 대부분이 W파티로 향하게 되는데요,
늘 갈때마다 느끼는 점은
가격대비 월등한 만족이라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W파티에서의 장단점을 꼽아보자면
뭐니 뭐니해도 음식이 맛있습니다.
부페음식하면, 대부분 고개를 저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건데요,
W부페에서의 음식들은 하나같이 전문 음식점들의 음식같이
대부분이 맛이 납니다.
값비싼 호텔부폐에 절대 뒤쳐지지않는 맛인 것을 알수있습니다.

또한 W파티에서의 직원분들은 모두가 친절하십니다.
늘 웃는 얼굴로 대하여주시며,
항상 고객의 소리를 잘 들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내가 손님이구나 하는 느낌을 왕창 받게 되는 곳이죠.

물론, 교통이 좋은 것은 두말 할 나위도 없는 좋은 점이며,
음식의 종류가 다양한 것 역시 말할 필요가 없겠죠~

단지..
2층에 위치해있는데
굳이 엘리베이트를 이용해야만 하는 불편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그냥 운동삼아..쉬엄쉬엄 계단을 이용하고도 싶은데,
꼭 엘리베이트만 이용하게끔 되어져있는 것이 단점이네요 ^^*

 

마지막으로 저만의 W파티 점수를 주자면요

음식종류 : ★★★★★
음식   맛 : ★★★★★ 
친절도    : ★★★★★
분위기    : ★★★★☆
교통       : ★★★★★

입니다.

홀에서의 테이블에서 음식이 진열되어져있는 곳과의 동선이
직선이기에 별점하나를 뺏습니다. ^^;;